[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131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보편적 노동권 보호와 노동 존중 정책 구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1일,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노동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 중 하나이다”라며 “세상을 움직이고 발전시키는 원동력, 굵은 땀방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노동자 여러분들과 축하를 나눈다”고 인사했다.
다만 “안타깝고 슬픈 마음도 든다”며 산업재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났다.
박 시장은 “근로자 여러분의 안전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재작년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총 6046건에 달한다. 쉰 한 분의 소중한 생명을 잃어야만 했다”며 “공사현장에서 트럭을 운전하다가, 선박에서 크레인을 점검하다가, 공장 지붕을 수리하다가, 택배 노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 안타까운 희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모든 노동자들께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지켜내실 수 있도록, 저부터 더욱 세심히 살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시는 올해 노동자들의 보편적 노동권을 보호하고 노동 존중 정책을 구현하는 데 온 힘을 다 하고 있다”며 “지난 주 우리 시의 특성에 맞춘 ‘노동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다. 노동 권익 향상을 비롯해 일과 삶의 균형, 노사 상생 강화, 거버넌스 강화를 목표로 14개의 실천과제와 35개의 세부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 다시 한번 세계 노동절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