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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文·조국·김어준 3대존엄"…막말에 네티즌, "세비가 아깝다"

정현숙 기자 eunjong5900@hanmail.net 입력 2021/05/03 18:19 수정 2021.05.03 18:29
허은아 "시민의 교통 방송이 '어준이, 떠준이'의 친문방송으로 전락한 지 오래"

지성용 신부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 3대 존엄..뇌가 있나 의심스럽다"

[정현숙 기자]= 이미지 컨설던트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화제다.

허 의원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을 배포한 30대 남성 A 씨가 모욕 등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송치된 일을 놓고 "북한의 최고존엄 모독자에게는 고사포가 날아온다. 대한민국 '3대 존엄' 모독자에게는 '고'소장, 조'사'장, 엄'포'장이라는 또 다른 고사포가 난사되고 있다"라고 비아냥댔다.

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3대 존엄의 특징은 전(前) 정권의 최대 수혜자들이라는 점"이라며 "한 명은 대통령이 되고, 한 명은 법무부 장관이 되고, 한 명은 시급 100만원의 방송 진행자가 된 이 맛이 바로 위선의 맛인가보다"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허 의원이 언급한 A 씨는 지난 2019년 7월 국회 분수대 부근에서 문 대통령 등을 비방한 전단 수백 장을 살포한 혐의(모욕죄 등)를 받고 있다. 해당 전단에는 문 대통령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비난하는 문구와 함께 일본 음란물 이미지를 넣어 “북조선의 개,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새빨간 정체”라고 적었다.

허 의원은 또 "TBS가 김어준 씨 출연료를 하루 200만 원으로 인상하기 위해 제작비 지급 규정까지 바꿨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가 김어준에게 세금을 떠먹여 주기 위해 규정까지 제정한 것"이라며 "김어준이 세금 먹는 하마라면, TBS 이강택 사장은 김어준을 위한 '떠준이'로 전락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교통 방송이 '어준이, 떠준이'의 친문방송으로 전락한 지 오래"라며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허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손흥민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고 공격하는 것과 같다"라고 했다. 또 김어준 씨가 다른 방송 진행자들보다 출연료가 높다는 지적에도 "똑같은 진행자인데 왜 유재석은 누구의 10배를 받고 있냐고 묻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반박했다.

지성용 신부도 3일 SNS로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TBS 뉴스공장이 JTBC 뉴스룸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을 이 땅의 언론인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라며 "그 재원과 인력을 가지고도 그따위 쓰레기 기사만을 생산해 내는 파렴치들....국민이 모를까?"라고 일갈했다.

이어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순위에서도 김어준은 손석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손석희가 활동을 멈춘 것을 감안한다면 지금 김어준은 우리나라 가장영향력있는 언론인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 신부는 "허은아 의원은 '북한에 '최고존엄' 김정은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3대존엄'이 있다. 바로 문재인, 조국, 김어준'이라고 했다. 뇌가 있나 의심스럽다"라며 "국힘당 배준영 대변인은 "김어준이 사실상 문재인 정권의 정신적 지주인 것 같다. 김어준씨는 제2의 조국인가"라고 논평했다. 대변하는.수준하고는"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금 저쪽이 김어준을 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김어준 뉴스공장이 가장 부감스런 매체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그도 그걸것이 기존 언론들이 조국과 정경심 재판에서 벌어진 휴게실 PC에 USB 꽂은 사건으로 증거조작의심을 받는 부분을 뉴스로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김어준은 이 문제의 중차대함을 잘알고 연거푸 말한다"라고 했다.

지 신부는 "언론이 말하는 것 발언하는 것도 기능이고 역할이지만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의도를 가진 정치적 행동이며 수사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며 "다스뵈이다의 분석은 시대의 담론들이다. 나역시 주의깊에 바라보고 분석한다..비판하고 사변하는 즐거움 그리고 나눔은 우리사회를 더욱 높은 곳으로 이끌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의 이런 무리수 비판을 두고 네티즌들도 "허위학력 기재에 음주 운전 2번..허은아 세비가 아깝다"라고 되받아 쳤다. 허 의원은 '이미지 전략가'로 자유한국당의 7번째 인재로 영입된 인물이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나 1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냈다.

허 의원은 또 과거 자신이 취득한 자격증을 학위라고 허위 표기해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등 기사화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그는 팩트로 드러난 자신의 치부는 모르쇠 하고 국회에 입성해 정쟁을 위한 표적 발언을 예사로 하면서 매월 기천만원의 세비를 꼬박꼬박 챙겨가고 있다.

이런 전력을 가진 허 의원을 공천한 자한당도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자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그가 음주운전 이력이 2번이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공관위원들 사이에서도 크게 논란이 됐으나 일부 위원들의 강력한 비호 끝에 결국 공천을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신동근 의원과 허 의원의 발언을 두고 "앞으로 기대(?)하겠다. 국민의힘 안에서 색깔론의 명맥을 이을 기린아가 될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그렇게 펼칠 프레임이 없나. 정말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색깔론이 아니고 자유론과 정의론의 문제이며, 국가론의 문제"라고 응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여권 인사가 만약 이런 경우라면 언론은 어떻게 보도 했을까? 벌떼처럼 물고 뜯었을 것이다. 지금 허 의원의 지난 이력을 들추면서 김어준 씨의 출연료와 허 의원의 세비 어느 것이 아깝냐는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sksmdiqnwkdi/ 음주 운전 2번 학력 허위 기재 허은아 네 세비가 아깝다!!!

아마데우스/ 김어준이 라디오프로 하나로 일 년에 78억 정도 벌어주는데 78억이 tbs방송국 1년 예산과 비슷하다. 100만 원 주는 게 형평성이 맞냐? 자료 조사했으면 다 알 거면서 거짓말 하려고 200만 원으로 올린 것만 이야기하냐? 국힘당은 세금 받고 거짓말하는 자리냐?

xrp/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까? 당신들의 3대 존엄은 친일독재, 군사독재, 검찰독재..4대 독재 여기에 친일언론이다. 문통, 조국, 김어준은 친일군부·검찰권력· 언론권력에 맞서 온몸으로 싸운 사람들이기에 정권을 교체한 힘이 됐다.

Nugu/ 최고 존엄 최순실의 지시를 받은 네들은? MB, 503 시절 뉴스에 정부 비판 기사가 있었나? 그 허접한 메르스로 사람 죽인 정권이 누구야? 국회의원이란 게 어이가 없어. 물론 주어는 없어. 너희 당에서 그거 하나 배웠으니.

3대 존엄? 그래 있지. 1.조 2.중 3.동 네들은 얘네들한테 꼼짝 못 하잖아?

불휘/ 3대 존엄? 그래 있지. 1.조 2.중 3.동 네들은 얘네들한테 꼼짝 못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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