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 달산리 해안가에 서해안 유일의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된다.
군은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40억 원을 들여 남면 달산리 일원 해안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8570㎡) 규모의 태안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센터는 기존 본관동과 부속동으로 나눴던 건물 설계를 단일건물로 변경하고 다양한 해양 치유 자원을 활용한 테라피 시설과 기능성 풀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내부에는 해수마사지를 할 수 있는 어퓨전샤워실과 냉온수욕은 물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독일 자연치유요법인 크나이프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해염 마사지 시설인 솔트인 헤일, 다양한 허브 및 약초를 활용한 허벌미스트, 피부 및 두피 미용 시설인 페이셜 앤 스칼프와 함께 스포츠 재활센터, 숙소, 푸드코트, 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용자들의 휴식 및 커뮤니티를 고려한 휴게공간인 옥상정원과 가족 및 그룹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다목적 녹음 휴게마당인 패밀리 가든을 비롯해 태안의 자생식물을 활용한 보타닉 가든이 조성된다.
이에 군은 태안의 특색 있는 치유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장기 체류형 관광 유도 등을 개발전략으로 삼아 태안을 ‘전국 최고의 해양치유 메카’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센터가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64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63억 원 및 4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수도권 접근성이 좋고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태안을 미래 해양 치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