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인천시 미술 초대작가회가 삼성가에서 기부를 약속한 미술품,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의 인천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 미술 초대작가회 이사장인 조각가 이찬우 씨를 비롯한 회원 150여명은 “인천은 근대 한국 예술의 태동지이자 한류의 세계시장을 위한 전초기지이다”라며 “명분과 실익면에서 월등히 유리한 인천에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하는 것은 당연한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인천에서도 가장 적정한 위치에 대해 이찬우 이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최대한 가까워야 한다. 그래야 세계인들이 함께 보고 즐겨 한국 예술의 세계화를 이끄는 견인차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곳애 국제적인 예술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 인천의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인천국제공항, 삼성바이오단지 등과 가까운 곳에도 적정한 부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찬우 이사장은 “이미 여러 지자체들이 ‘이건희 컬렉션’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인천은 다소 미온적인 모습으로, 유치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인천시 미술 초대작가회를 비롯한 인천 미술계는 한 마음 한뜻으로 ‘이건희 컬렉션’의 인천유치를 기원한다”며 “시 당국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