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의 핵심사업인 '국도38호 이원-대산 간 연륙교' 신규노선 지정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돼 해당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지역 주민의 반백년 숙원 사업인 이원-대산 간 연륙교가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돼 일반국도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도38호 기점이 기존 서산시 대산읍에서 태안군 이원면으로 연장되고 연륙교가 들어설 단절구간 5.6km가 국가 국도 차원의 관리를 받게 됐다.
이번에 이원~대산간 연륙교가 신규 국도노선으로 지정됨으로써 전액 국비 지원으로 해상교량 건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연륙교가 건설되면 태안 이원에서 서산 대산으로는 기존 73㎞에서 5.6㎞로 1시간 30분의 단축 효과와 함께 고속도로 접근성도 1시간 이상 단축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이번 이원-대산 간 연륙교의 국도 신규지정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국가로부터 확실히 인정받고 사업의 조기 가시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최종 고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세로 군수는 취임 이후 꾸준히 국토부, 기재부,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관련 국회의원 등을 직접 만나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해당 사업이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강력히 요청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