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합천군은 지난 11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일본 미토요시와 온라인 영상회의를 열어 코로나 발생 이후 1년 반 만에 우정을 나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로 단절된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합천군의 제의로 개최됐으며, 비대면 시대에 적응한 온라인 영상방식으로 운영됐다.
영상을 통한 만남이었지만, 그간의 소회와 반가움을 나누는데 부족함 없었고, 코로나로 단절과 거리두기에 지쳐있던 마음을 덜어내고 우호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합천군은 밝혔다.
합천군은 그간의 군정현황을 발표했고, 이날 참석하지 못한 합천의 지인들이 보낸 영상편지를 보며 만나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합천군국제교류협의회(회장 김성태)는 작년 수해시 미토요시의 성금기탁에 대한 답례와 담소회 개최 기념으로 합천군 특산품을 미토요시측에 전달했다. 이나다 사토루 미토요시국제교류협회장은 양 도시의 25년의 우정을 떠 올리며 교류협의회 회원들의 안부를 묻고 중학생 온라인교류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다시 보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늦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영상으로 봐도 한국에 있지만 미토요시에 있는 느낌”이라며 반가움을 실감있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