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주 임명을 재가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한 뒤 환담 자리에서 신임 총리와 장관들에게 "김부겸 총리 중심으로 마지막 1년을 결속력을 높여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을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노력해 달라"며 "무엇보다 부처 간 협업을 바탕으로 민간과 기업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재난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산재사고로 마음이 아프다. 산재사고로 생명과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산재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재사고로 숨진 고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김부겸 총리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팀워크가 좋고 서로 신명을 내서 일했다"면서 "마지막 내각도 원팀이 되어서 대한민국 공동체가 앞으로 나가는 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역할이 크다.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의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형욱 장관은 "LH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구조를 혁신하는 작업도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