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경남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활짝 핀 작약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대표적인 약용식물인 작약은 뿌리를 약재로 쓰이고 있으며 특히 생리불순, 산전산후의 여러 증상 등에 효능이 있어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약은 특히 빈혈, 치료, 진통제, 해열제, 이뇨제로 사용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한방으로 많이 활용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름다운 꽃은 정원 관상용으로, 꽃닢은 공예품 압화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약초재배 농가인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허행복(64) 씨는 2015년에 산청군의 약초지원 사업으로 평촌마을에 작약묘종 2000평을 재배하고 있다. 평균 4년만에 출하 채취하는 작약뿌리는 생육상태가 왕성해 3년 만에 출하, 고소득 작물 효과를 맛본 셈이다.
허 씨의 재배 비법은 출하예정 직전에 꽃잎을 공예품 압화 용으로 판매를 하고 줄기가 굳어지면 꽃잎이 떨어지면 왕성한 씨앗을 손수 채취, 소독관리와 자가보관으로 차기 년도에 퇴비를 많이 활용해 파종 준비를 한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1500평을 직접파종해 2년차에 접어들면서 꽃잎이 벌써부터 왕성해져 작약 식물업체 제약회사 연구팀이 방문, 연구 재배농가로 지목돼 생육과정 연구를 하고있다고 말한다.
재배농가인 허행복씨의 약초관리는 우선 작물성장 과정에 토지 배수관리에 집중 잡초 제거를 손수하며 일체 농약을 사용치 않는다. 씨앗파종 1년전부터 퇴비 활용으로 승부를 건다는 것이 허 씨의 설명이다
한편 인근 농가에서도 허 씨가 관리하는 작약 씨앗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파종과 재배 및 생산성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