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충남도 내 유일 컨테이너 항만인 서산 대산항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12만 560TEU) 달성에 기여한 서산 대산항 이용 기업들에게 총 8억 1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급 대상 기업은 수출화주·포워더 3개사, 수입화주·포워더 8개사, 선사 6개사 등 17개사로 컨테이너 운송 실적 등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했다.
또한 시는 지난 4월 충청권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중소 수출입 화주 또는 포워더에게 컨테이너 물동량 1TEU당 최대 2만원(수출은 1000TEU 미만 취급 화주 대상)을 지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서산시 대산항 활성화 지원 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해 새로운 인센티브 지급 기준도 마련했다.
또 신규 항로 개설 선사에게는 동남아항로 2억원, 중국항로는 1억원을, 기존 정기항로에서 기항지를 확대하는 선사에게는 최대 5천만 원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이 밖에도 항만 하역능력 향상을 위한 하역사 지원금도 신설했으며, 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크루즈운영사 지원금도 기존 1천 5백만원에서 1천만원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물동량부터는 새로운 지급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산항 이용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해 서산 대산항이 사상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선복량, 하역능력 제고, 항로 개선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대산항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인센티브 신청은 내년 상반기 중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