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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 등 코로나 검사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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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 등 코로나 검사 전면 실시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05/20 12:45 수정 2021.05.20 13:08
맹정호 시장, 긴급 언론브리핑 갖고 이달 22일까지 검진받을 것 당부
-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 진단검사 -
-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시민들도 예방적 검사 -
- 공직자 26일까지 가족모임 제외한 사적모임 금지 -
맹정호 서산시장이 2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서산시청
맹정호 서산시장이 2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서산시청

[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이달 22일까지 관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전면 실시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에 따른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발생현황과 시 조치사항 등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달 22일까지 시 관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전면 실시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산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이중 내국인 5명, 외국인 7명이다.

맹 시장은 “지금까지 사우나 관련 검사인원은 103명으로 4명(내국인)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사우나는 환경검체 및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휴업한다”고 밝혔다.

가요주점 확진자(내국인)와 관련해서는 동 지역 유흥업소 종사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근로자 감염과 관련한 사항도 언급했다.

맹 시장은 “외국인 노동자 7명이 확진을 받아 현재 정밀 역학조사 중”이라며 “시는 현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권위원회 권고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행정 명령할 수 없지만 행정 명령 수준으로 추진한다”며 “22일까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확인 없이 무료 진단검사 받을 수 있고 법무부는 불법 체류 여부를 묻지 않는다”며 “이를 어기고 확진될 경우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고발 및 방역비 등 모든 비용을 구상권 청구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 공직자에게 오는 26일까지 가족모임을 제외한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한다”며 “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민 여러분들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사람 간 접촉을 피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외국인 통역관 2명을 배치하는 등 역학조사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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