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4일, 21시를 기준하여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관련 방역당국과 서울시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도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인 이날 0시부터 21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총 435명으로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0명보다 45명 줄어든것.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집계 별로 살펴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살펴보면, 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으로, 최근 1주일을 기준으로는 하루 평균 597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의 감염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전체(59.1%), 서울 135명, 경기 109명, 인천 13명으로 총 257명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이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이 전체(40.9%), 대구 27명, 충남 22명, 강원 19명, 광주 17명, 부산·대전 각 15명, 경남·제주 각 13명, 경북 12명, 충북 9명, 울산 5명, 세종·전남 각 4명, 전북 3명으로 총 178명이 나왔다.
한편, 집계가 자정에 마감되는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21시 이후 58명 늘어 최종 538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감염자 수가 제일 높은 서울시는 166명으로 전국에 크고 작은 사례를 살펴보면, ▲ 충남 아산의 온천탕과 관련해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5명으로 불어났고, 강원 춘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 울산에서는 댄스학원·콜라텍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379.3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7.4%이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74.6만 명으로 3.4%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결과, 80대 이상(225만 명)은 50%가 넘는 114.9만 명(1차접종 기준)이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접종률은 51%이다.
관련하여 지난 22일 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 중 미접종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6월 중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므로 접종률은 더 상승할 것이다.
2차 접종이 본격화된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 보다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고(1차 0.17%, 2차 0.19%),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았으나, 75세 이상에서는 1차와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0.15%로 유사하였다.
또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 현황(신고당시 기준)은 148명(2.67명/10만명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60명(2.62명/10만명접종), 화이자 88명(2.71명/10만명접종)으로 백신별 10만명 접종당 사망 신고율은 유사하였으며, 영국 등 국외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832만 회분 중 현재 867만 회분의 공급이 완료된 상태이다. 25일에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8만 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6월 첫째 주까지 556.5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또한, 모더나 백신의 첫 공급 물량 5.5만 회분이 오는 31일 국내 도착할 예정이며, 국가출하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6월 중순에 공급될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모더나 백신의 첫 공급 물량인 5.5만 회분이 오는 31일 도착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 생산분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백신이 공급되기 전 국가가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 절차를 거쳐 6월 중순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에 이어 국내에 공급되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정부는 이미 도입이 확정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1,832만 회분으로 상반기 1,3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실시하고,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도입이 계획된 1억 9,200만 회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