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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위험천만 야간 해루질 홀로 나선 60대 고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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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위험천만 야간 해루질 홀로 나선 60대 고립자 구조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05/25 05:44 수정 2021.05.25 06:39
태안해경구조대가 야간 해루질에 홀로 나섰다가 등대 갯바위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경구조대가 야간 해루질에 홀로 나섰다가 등대 갯바위에 고립된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24일 오후 10시 10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통개항 앞 등대 갯바위에서 60대 남성이 고립됐다가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홀로 해루질 중 밀물이 빠르게 갯바위에 차올라 뭍으로 나가는 길이 차단되자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아내를 통해 119에 구조신고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구조대는 손전등을 비추고 있던 A씨를 발견했으나 야간 시정 제한과 저수심에 암초 장애물 위험으로 구조정 접근이 어려워 직접 바다로 입수한 구조대원 2명이 A씨를 구명장구로 보호조치 후 연안구조정으로 안전하게 유도해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건강에 지장없어 현장 계도 후 귀가조치 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야간 갯벌 해루질은 위험요소가 너무 많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며 "물때를 사전에 파악해 미리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함은 물론, 유사시를 대비해 방수팩 이동전화, 손전등, 호루라기, 신호탄 등의 안전장구를 갖추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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