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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이후,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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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이후,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 앞서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05/27 16:45 수정 2021.05.27 19:08
문대통령 국정 지지도 42%...전주 대비 6%p '반등'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반등해 40%선을 회복했으며,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내년 3월 치러질 차기 대선을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45%,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43%로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27일 발표된 4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반등해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오찬 모습. 사진=연합뉴스
27일 발표된 4개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반등해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오찬 모습. (사진=연합뉴스)

30대부터 50대까지는 '국정안정론'이 높았으며, 20대에선 44% 동률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선 '정권 심판론'이 우세했다. 

이처럼 '국정안정론'이 앞선 데 대해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서 "연초부터 정권심판론이 우세했는데, 역전됐다"며 "이러한 결과는 대통령이 잘한 측면이 결정적이지만, 보수야당이 한미정상회담 폄하, 백신 가짜뉴스 확산 등 터무니없는 일을 반복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측면도 크다"고 분석했다.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직전인 3월 5주차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심판론(50%)이 국정 안정론(38%)을 12%p 앞서는 등 정권 심판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정 안정론을 앞선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 5월 3주차 대비 6%p 오른 42%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3%p 내린 51%였다.

긍정평가는 30대의 경우 12%p 올라 50%, 40대에서도 역시 12%p 상승한 60%를 기록했다. 70세 이상에서도 11%p 상승한 36%, 20대에서도 8%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다만 50대의 경우엔 3%p 하락한 41%, 60대에선 2%p 하락해 2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성과 있었다'는 응답이 55%, '성과 없었다'는 응답이 34%였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한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성과 있었다'는 응답이 55%, '성과 없었다'는 응답이 34%였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에 '매우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18%,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37%로 긍정적 평가는 모두 55%로 집계됐다. 반면 '성과가 전혀 없었다'는 응답은 9%, '별로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25%로 부정적 평가는 총 34%였다. 종합하면 긍정적 평가가 21%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대선 주자 적합도의 경우 이재명 경기지사가 26%로 선두를 차지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0%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순이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6% ▲정의당 5%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3%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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