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산청초등학교에서 처음 국악을 접한 뒤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김강유 학생이 '기산국악장학금'을 받았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실)는 29일 오후 산청군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린 ‘2021 풍물명인전’ 개최에 앞서 기산 국악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김강유는 지난 2009년 산청초등학교 기산 사물놀이부 창단 때부터 국악에 소질을 보였으며, 이후 국립전통예술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해 현재까지 기량을 닦고 있다.
항상 크고 작은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의 어머니는 현재 산청군 체조협회장 으로 활동하며 지역행사에 많은 재능기부로 활동을 더해주는 인기맨으로 불리고 있다.
김강유가 수상한 장학금은 지난해 가을 기산국악당에 설치된 거대한 북 ‘태평고’의 복전함에 모인 성금 등으로 꾸려져 의미가 더욱 돋보였다.
국립전통예술학교는 기산 박헌봉 선생이 여러 동료 국악인들과 함께 설립하고 초대 교장을 지낸 국악의 산실이다.
산청군 김선이 예술담당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에 산청 출신의 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기산국악당을 짓고 국악 부흥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개최, 기산국악의 힘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