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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7-8차례 사과, 어떻게 또...조국 프레임에 빠질 것"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입력 2021/06/01 11:23 수정 2021.06.01 12:11
"초선 5명의 사과, 오히려 논란 증폭시키고 폭발시켜"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발간하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조국) 프레임에 빠져선 안 된다라고 하면서 프레임에 빠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당 차원에서 사과 등의 입장을 밝힐 경우, 언론이나 야당이 원하는 프레임에 빠져드는 것밖에 안 된다는 지적이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걸 사과한다고 해서 그 프레임에서 안 빠질 거냐. 지난번에 초선 의원님들 다섯 분이 조국 전 장관 사건을 사과했지만 언론에서 그걸 진솔한 사과냐 받아줬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이소영·장경태·오영환·장철민·전용기 등 초선 의원 5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패배책임을 조국·추미애 전 장관 등으로 돌리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다 파장을 불렀다. 이들에겐 '초선 5적'이라는 멸칭이 붙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이소영·장경태·오영환·장철민·전용기 등 초선 의원 5명은 선거 패배책임을 조국·추미애 전 장관 등으로 돌리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해 논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조국 프레임에 더 빠뜨려서 지지자들과의 충돌 프레임을 만들고 문자폭탄이네 뭐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키고 폭발시켰다"며 "여기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야당이 원하는 프레임이나 원하는 시나리오를 그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이소영·장경태·오영환·장철민·전용기 등 초선 의원 5명은 선거 패배책임을 조국·추미애 전 장관 등으로 돌리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다 논란이 됐다. 

김남국 의원은 "오히려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정말 쇄신할지, 그리고 또 민생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민생과 관련된 여러 개혁과제를 끊임없이 추진해나가는 게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남국 의원은 송영길 대표가 밝혀야 할 입장에 대해 "국회의원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권이나 또는 민주당 당에서 쇄신해야 될 것, 정부에 쓴소리 하거나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이런 지점을 놓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인 '조국의 시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인 '조국의 시간' (사진=연합뉴스)

김남국 의원은 "특정한 어떤 사건, 우리 민주당과 어떻게 보면 직접 책임이 있는 그런 사건으로 보기 어려운 걸 가지고, 또 당사자는 이미 7, 8차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솔하게 사과를 했는데 그걸 또 사과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 측이 조국 전 장관 일가에 했던 '먼지털이식' 수사에 대해 "수사권 남용이나 정치적 수사, 보복수사라는 평가를 한 번쯤 다시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처음에는 윤석열 총장이 사모펀드가 비자금 조성의 창구였다고 하면서 1시간 동안 사모펀드만 이야기하면서 수사를 했는데 실제 사모펀드는 기소조차하지 못했다"며 "표창장 위조도 인사청문회 당일 날 기소했지만 그 사실관계 수사결과 내용 자체가 육하원칙에 전부 하나도 맞지 않는 내용이어서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추가로 기소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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