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합천군의회(의장 배몽희)는 1일 제255회 임시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는 특히 굵직한 지역현안들이 논의된다.
임시회 첫날에는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설립이 테이블에 올랐다. 장진영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앞서 다양한 여론수렴과 숙의를 거친 뒤 가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문준희 합천군수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법적 절차 외에도 17개 읍면 방문 홍보를 추진하고 지역언론을 통한 홍보, 공청회 개최, ARS설문조사 등을 거쳤다"면서 "다시 숙의절차를 이행하고 그간의 과정을 반복한다면 3-4년 내 공단설립이 불가능해 공단 설립을 희망하는 군민들께 커다란 실망을 드리게 될 것”이고 답변했다.
황강직강공사 추진과 관련한 답변에서는 "황강직강공사는 사업방향을 일부 변경, 국내 1군 업체가 황강을 일부 첩수로화하여 신도시 건설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며 "현안사항이 산재되어 있어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끈기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경자 의원이 지역 최대 이슈로 급부상한 LNG 발전단지 건설에 대해 질문하자 문 군수는 "향후 군과 남부발전, 찬반 마을 주민대표, 관련전문가, 갈등관리전문가를 구성원으로 하는 소통협의체를 6월 중에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대안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중에 남부발전 현장사무실이 개소되면 마을별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여 주민 가까이에서 자주 만나 대화함으로써 주민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