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2월 개소해 운영 중인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서산시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이용자 109명을 대상으로 시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만족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중 70%는 영유아(0~6세), 26%는 초등학생(7~12세), 4%는 중학생(13~15세)으로 집계됐다.
설문 문항은 크게 친절도, 운영방법, 시설 및 환경에 대한 것으로 특히 진료비, 진료시간 등 운영방법에 대해서는 9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2월 개소 이후 5월 말까지 4개월간 이용자 수가 1265명으로 집계됐으며, 2월 대비 5월 이용자 수는 85%가량이 증가했다.
1265명 중 시 관내 이용자는 847명, 당진, 태안 등 인근 시군 이용자는 418명으로 타지역 이용자율이 33%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평일 11.5명, 주말.휴일 14.7명으로, 진료가 어려웠던 주말 진료 공백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 4월 ‘공공보건의료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영유아 야간진료센터’의 시설 확충 및 인건비 등 재정적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송기력 시보건소장은 “만족도 조사로 얻은 의견을 반영해 소아입원실 연계 및 시설 확충 등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보다 나은 진료환경을 위해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