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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딸기 800여 재배농가 연간 1천억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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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딸기 800여 재배농가 연간 1천억 소득

허정태 기자 ds5juz@hanmail.net 입력 2021/06/03 13:26 수정 2021.06.03 14:47
신선도 유지 기술로 유통·저장성 높여 제품가치 UP
430ha에서 연간 1만6000톤 가량 생산 고소득 창출
산청딸기 선도유지제 시범사업 ⓒ 산청군
산청딸기 선도유지제 시범사업 ⓒ 산청군

[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경남 산청군의 800여 딸기재배 농가에서 연간 1000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 자료를 보면 현재 산청군에서는 약 800여 농가가 430ha에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만6000톤 가량을 생산해 연간 1000억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딸기재배 농가들의 이 같은 소득 창출에는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겨울부터 시범적용한 선도유지제 포장이 크게 작용했다.

신선도를 3일 가량 더 유지시켜 주는 선도유지제는 인체에 무해한 방습제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생산된 산청딸기 중 2500박스에 포장해 출하됐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선도유지제 포장 딸기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제철을 맞은 산딸기에도 적용하고 있다.

신안면에서 산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정의영 철인농장 대표는 “산딸기의 경우 딸기보다 더 날씨가 따뜻한 5월 중하순에 출하되다 보니 유통과정에서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는데 선도유지제 덕에 크게 개선됐다”며 “구매 후 보관할 때도 선도유지제를 활용하면 더 오래 산딸기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딸기·산딸기 용 선도유지제는 장점이 크지만 활용에 노동력이 많이 드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산청딸기 신선함이 더 오래 선도유지제 시범사업  ⓒ 산청군
산청딸기 신선함이 더 오래 선도유지제 시범사업 ⓒ 산청군

포장과정에서 선도유지제를 일일이 하나씩 넣어야하고 이를 강조하기 위해 포장 겉면에 스티커를 부착하려다 보니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군농업센터 관계자는 “선도유지제 포장 딸기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노동력 절감 방안과 홍보방안을 찾을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명품농산물을 생산·유통하기 위해 농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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