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정부의 LH 혁신방안이 발표되자 LH 본사가 있는 경남 진주시의 조규일 시장이 7일부터 국회 등에서 LH 혁신방안을 규탄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정부의 LH 혁신방안은 LH의 주요 기능이 타 기관으로 이관되고 인원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사실상 LH가 해체되는 수순이라는 것이 조규일 시장의 입장이다.
조 시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은 우리 시를 포함한 경남 지역사회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사전 논의 없이 정부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그 내용 역시 지역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격이기에 이는 36만 진주시민을 비롯한 330만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36만 진주시민들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지역의 생존이 달린 시급하고 엄중한 위기에 봉착했기에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정부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조규일 시장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진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정부의 LH 혁신방안이 철회될 때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