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합천호의 관광인프라가 확충된다. 합천군은 ‘합천호종합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생태둘레길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합천댐이 준공 된지 30년이 넘었으나 합천호에 대한 종합개발기본계획이 없어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2025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및 2028년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합천군의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관광수요와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이뤄졌다.
합천호 종합개발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합천호 주변지역 개발대상지 선정 ▲합천호 전역 100km 정도의 생태둘레길조성 ▲생태둘레길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이다.
‘합천호 주변지역 개발대상지 선정’은 개발제약이 많은 합천호 주변지역 내 우선보전지역, 용도지역 등을 고려해 개발가능여지가 있는 대상지 17개 지구를 선정하고, 이 17개 지구 중 11개 지구에 대해 군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수순을 진행 중이다.
‘생태둘레길‘은 ▲남측 대병면을 중심으로 32km로 구성된 문화경관구간 ▲서측 봉산면 술곡리에서 새터관광지까지 29km로 구성된 수변경관구간 ▲동측 봉산면 송림리에서 합천읍 계산리, 용주면 죽죽리까지 31km로 이어지는 산림경관구간으로 계획됐다.
‘관광인프라 조성’은 합천호브랜드화, 함양울산간 합천호 IC 활성화, 수륙양용버스 운영, 야간경관특화, 수상태양광사업 의 5개 핵심아이템 외 12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사업비는 4131억원으로 개발대상지 조성에 481억원, 생태둘레길조성에 330억원, 관광인프라 조성에 2907억원이 소요된다.
합천군은 본 계획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행 될 수 있도록 k-water와의 합천호종합개발을 위해 2019년, 2021년 2차례 MOU 체결을 완료했다. 지난 3월부터 합천군과 k-water 등 3개 기관 10개부서로 구성된 “합천호종합개발 실무반”을 운영중이다.
문준희 군수는 “용역의 결과가 사장되지 않고 실행될 수 있도록 전 부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며, 많은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