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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 재경위원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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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 재경위원회 결성

허정태 기자 ds5juz@hanmail.net 입력 2021/06/10 18:11 수정 2021.06.10 19:16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등 정재계 인사 등 17명 참여
진주지역 유치위원회와 협력 통해 미술관 유치 활동 기대
진주시, 이건희미술관 진주유치 위한 재경위원회 간담 ⓒ 진주시
 이건희미술관 진주유치 재경위원회 간담회 ⓒ진주시

[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 진주시는 9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건희 미술관 진주 유치를 위한 재경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재경위원회에는 최근 LH 분리·해체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정부 서울청사 등에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는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총장(진주유치위원장),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재경위원회는 정·재계, 언론·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유력 인사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손병두 前호암재단 이사장, 정경두 前국방부장관, 서봉근 ㈜디엠티엔에스 창업회장, 지역출신 재경 고교동창회장, 지역 출신 언론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건희 미술관은 문화분권, 문화민주주의 실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권의 중심도시인 진주에 유치되어야 한다”면서 “진주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로 역사적·지리적으로 영호남의 관문이자 화합의 성지”라는 점을 들면서 “정·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에서 유력한 활동을 하고 계신 재경 향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건희 미술관이 진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더불어 “혁신도시 유치 이후 많은 난제들을 뚫고 뿌리를 내린 경남진주혁신도시의 경우 LH가 분리 해체되면 지역경제에 크나큰 타격을 주고 결국엔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큰 목적은 퇴색하게 된다”면서 “지방이 소멸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 유효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은 혁신도시이며 경남진주혁신도시의 핵심은 LH”라며 LH 분리 개혁안의 철회에도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건희미술관 진주유치 위한 재경위원회 간담회 ⓒ 진주시
이건희미술관 진주유치 위한 재경위원회 간담회 ⓒ 진주시

정영수 CJ그룹 고문, 조경규 전)환경부장관, 성경륭 전)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적극적인 참여를 피력하며 고향 진주에 이건희 미술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응원의 영상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현안사항 설명에 이은 열띤 토론과 함께 정부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은 “진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많은 문화예술자원을 가진 이건희 미술관의 적지라고 생각하며, 미술관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재경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조규일 진주시장은 청와대 앞에서 LH 분리 해체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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