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에서는 요즘 제철을 맞은 블랙푸드 오디 출하가 한창이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역 27농가 6ha의 Y자 파이프 시설에서 재배되는 뽕나무 오디가 지난 8일부터 수확에 들어가 하루 평균 1t가량을 출하하고 있다.
출하가격은 1kg당 8000원에서 1만 원 선에 소비자와 직거래되고 있으며, 출하는 이달 하순까지 계속된다.
특히, 태안산 오디는 Y자 시설 및 균핵병 적기 방제 등의 체계적인 관리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오디는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23배나 많이 들어 있어 노화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가들의 부속득 작물인 오디가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도와 연구회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안지역에서는 연간 20t가량의 오디를 출하해 2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