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이달 15일부터 고남면과 안면읍에서 출발,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선촌항을 순환하는 버스가 첫 운행을 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버스 운행은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미래 더 큰 도약을 위해 보령시와 협력에 나선 지 한 달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공공형버스는 하루 3회(오전 8시, 9시 55분, 오후1시 50분) 고남면 안면농협 고남지소와 원산도리 선촌항을 순환(편도 거리 6km 소요시간 10분)하고 농어촌버스는 오후 4시 40분 안면읍 승언터미널에서 출발해 원산도를 순환(편도 거리 20km 소요시간 40분) 운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중순 보령시, 태안여객과 버스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태안과 보령 버스업계 간 협의를 거쳐 요금은 1600원으로 동일하게 책정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아 태안군과 보령시가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난달 12일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그 첫 결과물이 나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 상생과 화합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서해안 관광의 대변혁을 가져올 국도77호선 완전 개통에 대비해 군 태스크포스팀, 민관거버넌스를 중심으로 교통SOC, 휴양관광SOC, 대규모 관광시설 및 연수원, 정주여건개선, 관광진흥전략, 기타 생활인프라 등 6대 분야 총 44개 사업을 중점 대응과제로 선정하고 사업을 조기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