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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와 부친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전 조선일보..
사회

'조국 교수와 부친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 전 조선일보 기자 검찰 송치

정현숙 기자 eunjong5900@hanmail.net 입력 2021/06/14 18:20 수정 2021.06.14 18:32
문갑식 "조국 가족은 간첩, 동남은행 35억 떼먹고 아파트 3채-커피숍-빵집 분산투자'" 유튜브 방송

[ =뉴스프리존]=

'디지털조선TV'가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사라진 돈이 조국펀드 자금" 주장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적용'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모친 박정숙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문갑식 전 조선일보 기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8일 전 조선일보 기자 문갑식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모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문갑식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서면통지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문 씨가 <디지털조선TV>에서 운영하는 '문갑식의 진짜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형사고소했다. 현재 해당 내용을 담은 영상은 비공개 처리돼 볼 수 없다.

문 씨는 이 방송에서 '조국 일가 동남은행 35억 떼먹고 아파트 3채-커피숍-빵집 분산투자', '사라진 돈이 조국 펀드 자금', '웅동학원 교사채용 비리? 조국 모친 박모씨 계좌로도 들어갔다' 등의 허위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조 전 장관은 "이런 주장은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찰의 광범위한 저인망 수사에서도 확인할 수 없는 것이었다"라며 문 씨를 고소했다.

그는 "문 씨가 언급한 부모님이 사는 부산 아파트와 동생이 운영했던 커피숍, 문제 사모펀드에 들어간 돈 모두 '동남은행 35억'과 전혀 무관하고, 동생이 교사 채용 대가로 수수한 금품이 모친 계좌로 들어간 적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공병호 경영연구소장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공 씨는 미래한국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과의 갈등 끝에 사퇴한 후 현재 유튜브 '공병호TV '를 운영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공병호 씨가 "'조국, 취임부터 가족 펀드로 돈벌이', '가족 펀드가 웰스씨엔티에 투자했기 때문에 조국 씨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자기 사업을 해왔다'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이나 결과는 밝힐 수 없다"면서 "수사를 마무리해 지난주 검찰에 보냈다"라고 밝혔다.

이날 문갑석 씨의 검찰 송치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펜대로 가족인질극 벌이고 있는 조선일보 기자라 더 반갑다" "금융치료가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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