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최근 충남 서산에서 코로나19 학생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서산시가 감염 확산 방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5일 비대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2일 고등학생 확진자 발생 후 4일간 총 13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그중 학생 감염자는 10명(초등학생 1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맹 시장은 “확진자 중 일부학생이 학원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원 접촉을 통해 관내 모든 학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시는 학생 안전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서산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14일 서림.석림초, 서산여자.팔봉중, 중앙고 등 5개 학교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고등학교 3학년과 특수학교를 제외한 관내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특히,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팔봉중학교 전교생에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고 어린이집, 지역아동 및 돌봄센터를 18일까지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부 휴원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휴원 등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 규정대로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학원 등 관계자 분들의 도움이 있어야 아이들을 감염위험으로부터 완벽히 보호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총 29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