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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다시 구속?' 험난한 영장실질심사 출석..
사회

조윤선 '다시 구속?' 험난한 영장실질심사 출석

이천호 기자 입력 2017/12/27 10:42 수정 2017.12.27 10:56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구속여부가 27일밤 나오며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조 전 수석은 이번엔 ‘화이트리스트’ 사건 등으로 11개월 만에 다시 구속 심사대에 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화이트리스트 관여 등의 의혹과 관련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 등을 심리했다. 검찰은 2015년 조 전 수석이 허현준·정관주 전 청와대 비서관 등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전 부회장 등에 압력을 넣어 31개 보수단체에 약 35억원을 지원케 했다고 파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는 조 전 수석에 대해 재직 당시 매달 국정원 특활비 5백만원씩, 약 5천만원을 뇌물로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청와대가 주도한 보수단체 불법 지원(화이트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또 2015년 조 전 수석이 허현준·정관주 전 청와대 비서관 등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압력을 넣어 31개 보수성향 단체에 약 35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1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작성·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한 차례 구속됐다가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조 전 수석은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아왔다.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밤 또는 28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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