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만리포니아’라 불리며 새로운 서핑 명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리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타워가 건립됐다.
군은 17일 소원면 모항리 일원에 건립한 만리포 전망타워를 다음 달 3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만리포 전망타워는 41억 3300만 원을 들여 높이 37.5m, 지름 15m로 건축됐으며 아름다운 서해 바다와 만리포 해수욕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각종 조명 시설 및 레이저 연출 등으로 일몰 직전의 오렌지 색, 노을로 물든 마젠타와 퍼플 색, 별빛이 수놓아진 블루 색 등으로 시시각각 색이 변해 새로운 볼거리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망타워의 전체적인 운영관리는 군이 직영하되 이용 활성화와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된 1층 방문객 편의시설(소매점)은 비영리법인 단체에 임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5월 ‘만리포 전망타워 소매점 운영단체 모집공고’를 내고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어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판매매장 운영능력, 인력의 확보 및 운영계획, 운영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지역관광(상품) 연계 방안, 법인(단체) 활동 실적 등 5개 항목에 대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11일 만리포관광협회를 선정했다.
군은 전망타워가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실내 전시, 작은 음악회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 힘쓸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탁 트인 전망과 화려한 조명연출로 만리포 전망타워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변의 천리포 수목원과 뭍닭섬 산책로를 잘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