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고품질 국산 조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종자가 간척농지에서도 생육상황 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품질 조사료작물인 'IRG 그린콜2호' 종자가 지역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생육하는 지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재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부석면 간월도 A지구 간척농지 1ha에 IRG를 파종했다.
그 결과 IRG가 염해피해나 동해피해 없이 생육상황이 좋고 기존 외국산 품종에 비해 수확시기가 빠르고 수확량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존 볏짚보다 단백질, 당분 함량이 높아 소 사료용으로 적합하며 논에 재배할 경우 벼와 대등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사료작물 가격 대비 73%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 농가 수입 보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4년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지 연구하는 등 시범 농가를 확대하고 최종 결과를 통해 전면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송금례 농업기술센터소장은“관내 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 발굴을 위해 시험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사료비 절감과 사료작물 품질 고급화로 대외 경쟁력 강화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