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진주시는 18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시민홀에서 ‘교방문화와 문화콘텐츠’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강인숙)와 한국음식문화재단(회장 이성수) 주관으로 교방가요 기록 및 음식 전시가 함께 이뤄졌다.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단국대학교 임미선 교수 등이 참여해 교방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교방의 문학, 무용, 음악, 음식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있었고, 2부에서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허용호 교수 등이 교방 문화와 콘텐츠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3부에서는 진주민속예술보존회 유영희 이사장을 비롯한 지역의 교방 문화 관련 활동가 및 연구자들이 참여, 진주 교방 문화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 심포지엄과 병행해 1867년 정현석 목사가 집필한 「교방가요」에 기록된 진주 교방에 자료와 교방 음식을 함께 전시하여 교방 문화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진주 교방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현대의 시대적 흐름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의 교방 문화 관련 활동가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심포지엄에서 수렴된 의견은 콘텐츠 발굴 방안을 찾아 논개제 등 지역축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