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 지역 해수욕장들이 내달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7월 1일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19일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이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이력관리 시스템 ‘안심콜’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홍보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 밀집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누리집 '바다여행'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밀집도는 낮지만 편의시설을 갖춘 한적한 인천지역 해수욕장으로 옹진군의 서포리해수욕장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인천시는 이일레·떼뿌루·장골·옹암·수기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민머루 해수욕장 등을 풍경이 아름다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추천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영길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으나,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