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2차 과수화상병 예방약 및 소독약제를 무상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의 잎·꽃·과일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말라죽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병으로, 최근 충남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시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고자 3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약제 공급에 나섰다.
배부기간은 24일부터 30일까지며, 지원 대상은 관내 모든 사과·배 재배 농가(109개 농가, 87.4ha)가 해당된다.
배부장소는 서산시 잠홍동에 위치한 충서원예농협 본점이다.
김갑식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사과.배 농가는 예방약제를 수령 후 즉시 살포하고 작업도구 소독, 과원 외부인 출입 자제 등 과수화상병 차단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1차 과수화상병 약제를 보급했으며, 2차 약제 공급이 완료되면 7월 중 방제지도와 집중 예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