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지역 공공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군은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15억 원을 지원받아 군 보건의료원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배치해 군민들에게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문의 배치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정확한 판단 및 처치가 가능해져 닥터헬기를 이용한 상급의료기관 이송건수가 감소하는 등 군민의 생존권이 강화됐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 등급이 2019년 C등급에서 2020년 B등급으로 상향됨에 따라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군민 의료 향상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응급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의료진 관련 부문 만족도가 향상되는 등 전문의 채용을 통한 응급실 운영 체계화로 응급의료 서비스 및 군민 의료 복지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을 통해 기존 공중보건의에 의존하던 응급실 진료환경을 크게 향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군 보건의료원 응급의료기관의 최종치료율을 더욱 높이는 등 양질의 응급 의료 서비스를 군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은 병상 10개를 비롯해 인공호흡기, 인퓨전 펌프, 환자감시장치, 부착형 흡인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32명이 24시간 교대근무를 실시해 빈틈없는 응급 체계 구축에 적극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