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분단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1.7.27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기 출범식 및 평화컨퍼런스' 행사 참석 소식을 전하며 “이 행사가 남북교류, 협력과 화해의 물꼬를 트고 평화와 공존의 바다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본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한강하구는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고 '풍요의 물길'이었다”며 “특히 외부와의 교류가 가장 활발했던 고려시대의 주요 항로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휴전 이후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 되었다”고 분단의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철책을 넘어 평화의 바다로 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는 한자성어의 뜻을 되새기며 “산에서 흐르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우리의 노력이 언젠가는 분단의 벽을 무너뜨릴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화 교동도에 2023년 전체개관을 목표로 설립 중인 ‘(가칭)인천평화학교’를 언급하며 “인천평화학교에서 경험하게 될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그리고 전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