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별빛을 닮은 야간조명터널과 캠핑장 등이 설치돼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산청 황매산 미리내파크에서 26일 사랑고백 콘테스트가 열린다.
주말인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산청 황매산 별빛 세레나데 콘테스트’는 ‘빛나는 산청 황매 산에서 로맨스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남녀 커플이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13 커플은 온라인 예심을 거쳐 대학생 커플과 예비부부, 신혼부부는 물론 다문화 부부와 중·노년부부 등이다.
이들은 산청 황매산 미리내파크에 설치된 별빛터널과 포토존 등 공원 내 시설물을 활용해 뮤지컬, 트롯, 발라드 등 다채로운 노래와 퍼포먼스로 사랑을 고백할 예정이다.
콘테스트인 만큼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콘테스트 이후에도 산청을 찾아 로맨틱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달콤하고 고소하게 잘 살라’는 의미로 들기름과 견과류, 애플수박, 산청맥주 등 지역특산품으로 구성된 ‘산청 허니문 바구니’를 증정할 계획이다.
콘서트 현장에는 SBS 신의목소리 프로그램에서 인기가수 윤도현과 라이벌 대결을 벌이고, 트바로티 김호중과 함께 듀엣으로 목소리를 들려준 산청 출신 오인탁 가수가 직접 출연해 연인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로맨스의 꽃을 피우게 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철쭉 군락지인 산청 황매산은 최근 은하수파크 개설로 야간 별빛터널, 러브 포토존,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지난해 경남도 선정 웨딩 핫플레이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며 “낮에는 산행, 밤에는 별빛과 로맨스가 있는 ‘산청 황매산’이 연인과 부부는 물론 가족들의 데이트 코스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