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안혜리 금융치료 준비해라..삭제글 찾아 조국 전 장관께 제보했다"
[정현숙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SNS를 통해 조선일보에 이어 중앙일보에 칼을 빼들었다. 조 전 장관이 중앙일보 안혜리 기자의 과거 삭제하기 전 기사를 확보한 자료를 미국 교포들에게 요청한 것이다. 현재 미주 중앙일보에서 링크 화면은 나오지만 클릭하면 원래 기사가 삭제 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안 기자는 지난 1월 28일 <[안혜리의 시선] 조민의 신의 한 수>와 <국립의료원 지원한 조민…복지부, 돌연 피부과 정원 늘렸다> 사회면 기사에서 조 전 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허위 왜곡보도를 내고 무고해 거센 비판에 직면한 인물이다.
중앙일보는 안 기자의 이 글을 미국 LA판과 아틀란타판에 게재해 미주지역에 '조국 일가'를 무고하고 모욕했다. 조 전 장관이 성매매 기사에 딸과 자신의 삽화를 집어 넣은 조선일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천문학적 배상을 해야하는 미국 소송을 검토하자 중앙일보는 부랴부랴 안 기자의 기사를 삭제하고 나섰다. 고의성과 명백한 허위보도 임을 자인한 것이다.
그런데 하루 만에 즉각 제보가 들어왔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에 <[긴급] 중앙일보 안혜리 삭제글 아틀란타 발행본 찾아 제보했다> 제목으로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미주 중앙일보 법인 본사가 LA에 있다..홈피에서 안혜리 검색하니 1월28일(미국시간은 1월 27일 오전) 문제의 기사가 삭제하고 없음, 벌써 냄새맡고 빤스런"이라고 적었다.
이어 "중앙일보 미주법인 LA 본사외에 뉴욕, 워싱턴, 아틀란타, 시카고 다뒤져 봤다"라며 "그런데 아틀란타에서 발행하는 중앙일보 PDF를 찾았다!!!. 중앙일보 아틀란타판은 기사내용은 똑같고..제목만 바꿈. 안혜리 금융치료 준비해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국 전장관이 미국에다 징벌적손해배상 소송한단다. 조국 전 장관에게 이메일로 바로 보내드렸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기자는 지난 1월 28일 칼럼에서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피부과에 지원한 사실이 없음에도 피부과를 지원했다고 사실 확인 없이 허위기사를 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조민 씨를 위해 피부과 정원을 늘린 것처럼 무고했다. 당시 복지부가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해명까지 해야 하는 행정력 낭비까지 불러왔다.
보건복지부는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 씨가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전인 2020년 11월 26일에 이미 증원이 완료되었다고 반박했다.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의 정책적 정원 증원은 조민 씨와 무관하며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안 기자는 지난 6월 3일 조국 전 장관의 '조국의 길'이 연일 매진 사례로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안혜리의 시선 조국이라는 돈벌이> 칼럼에서 '돈 냄새 좇아가는 탁월한 능력', '조족지혈 같은 하찮은 책' 등의 저열한 표현을 써가며 '조국일가'를 넘어 책을 사려는 촛불시민들의 순수한 열의까지 싸잡아 모독했다.
지금 유튜브나 조국 전 장관 쪽으로 중앙일보 안혜리 기자의 기사와 관련해 많은 메일이 답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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