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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청의 귀퉁이' - 민수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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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청의 귀퉁이' - 민수호(시인)

허정태 기자 ds5juz@hanmail.net 입력 2021/07/04 00:55 수정 2021.07.04 15:58
시인/ 민수호   (유족회 산청.함양 전 수석부회장)
시인/민수호 (유족회 산청.함양 전 수석부회장)

7월에 늦장마가 시작된 주말. 경남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청함양사건 양민 희생자 기념관 앞에 섰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쉬지도 않고 내리는 빗방울이 휴일을 잊은 채 내리더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길래 틈을 타서 저 멀리 지리산을 바라본다.

지리산 자락 영혼이 묻혀 잠든 방곡의 계곡 귀퉁이를 쳐다보며 하염없 생각에 젖어본다.

보이는 운해 속에 갇혔을까, 깊은 산 속에 묻혀 잠 들었을까. 또 다시 귀퉁이를 쳐다본다.

 

글. 민수호/ 시인 유족회 함양산청 전 수석부회장  ⓒ 사진=  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글. 민수호/시인.함양산청양민학살희생자유족회 전 수석부회장 ⓒ 사진=허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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