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명품 마늘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우량종구 보급 사업에 힘쓰고 있다.
군은 태안 마늘의 중심이자 마늘 종자도(島)로 유명한 가의도에서 올해 수확한 6쪽마늘 9190접의 종구를 관내 486농가에 1접당 1만 8천원선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6쪽마늘 종구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19개 마을 작목반 농가에서 122명이 참여해 수확과 주대작업, 선별·포장, 선적 등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으며, 태안군이 육지운송과정에 인건비와 선적비, 임차료, 종구대 등 필요 경비 1억 2천만 원을 부담했다.
가의도에서 재배되는 마늘은 토양의 세균 감염이 적은데다 바닷바람과 안개 등 악조건에서 자라 자생력이 좋고 균에 의한 퇴화현상이 적어 종구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태안산 마늘의 원종으로서 알리신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향균·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 육쪽마늘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가의도 마늘은 태안뿐 아니라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마늘”이라며 “우량종구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태안마늘의 명품화 및 마늘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