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2년도 농촌신활력플러스 공모 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23개 일반농산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농촌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에는 20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태안군을 포함 1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태안군은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추진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텃밭에서 식탁까지)' 주제 아래 농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유통과정을 재정립해 산지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농산물을 생산하는 소농그룹과 가공 유통하는 액션그룹이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의 기능을 확대해 농산물 소비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매장 중심으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온라인 영역으로까지 넓히기 위해 전문적인 선별·포장·판매 조직을 육성해 영세소농의 판촉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파일럿 가공시설(실습.가공), 코워킹 스페이스(협업공간),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홈쇼핑), 크라우드 펀딩(공동 구매) 등 인터넷 영역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농정분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사업비의 70%이상을 농촌인력 육성과 상품개발, 판매망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역 농업인이 애써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산물 생산체계 개선과 안정적인 판매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육성 및 소득창출 방안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5차례에 걸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타 시군의 사례를 분석해 공모신청서를 보완하는 등 중앙평가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