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꽃지해수욕장과 네이처월드, 솔향기길 등 관내 주요 관광지 9곳이 '충남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충남도가 지난달 7일부터 3주간 충남관광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 올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족도 평가점수에 따라 '충남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태안군은 ▲꽃지해수욕장 ▲네이처월드 ▲솔향기길 ▲안면도 꽃다리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쥬라기공원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팜카밀레 허브농원 등 9곳이 뽑혔다.
▲꽃지해수욕장은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태양을 담기 위해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네이처월드는 연중 꽃축제와 빛축제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명소로 손꼽힌다.
▲솔향기길은 지난 2007년 태안 지역의 유류유출 사고 당시 태안반도를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발길이 자취로 남아 자연스럽게 생겨난 길로, 탁 트인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의 트래킹 마니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탐방로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자란 천혜의 적송군락을 자랑하며 산림전시관, 수목원, 야영장, 체력단련장, 산책로 등이 소나무 숲속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안면도 쥬라기공원은 다양한 공룡 화석과 실물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어 가족단위 학습관광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AR과 VR 등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천문과학관과 어린이 놀이방, 별빛쉼터 등도 인기가 높다.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고(故) 민병갈 원장이 40여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이곳 수목원에는 호랑가시나무 370여종, 목련 400여종, 동백나무 380여종, 단풍나무 200여종, 무궁화 250여종이 집중적으로 식재돼 있는 등 1만 32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청산수목원은 수생식물원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 9만 9200㎡ 규모의 수목원으로 연중 다양한 주제로 축제가 개최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팜카밀레 허브농원은 국내 최대의 허브관광 농원으로 동화 속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정원에서 200종 가량의 허브와 500여 품종의 야생화, 150여 종의 습지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왕자를 테마로 한 정원이 싱그러운 자연을 선물하며, 각종 원예체험을 비롯해 허브요리·차·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