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산청군은 밤 생산 증대와 해충 피해방지를 위해 밤나무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에 걸쳐 친환경농업지역인 차황면과 오부면을 제외한 9개 읍·면 밤나무 재배지 750ha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은 복숭아명나방 등 밤 생산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종실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제 적기에 헬기를 투입해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방제를 위해 산림청 소형헬기(AS-350) 1대를 투입해 13일 산청읍, 금서면을 시작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12시경까지 집중 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항공방제 시행 전 마을 안내방송, 방문 계도 등 충분한 홍보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일정은 우천이나 안개 등 기상 여건과 헬기 이륙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항공방제로 인해 주민과 양봉, 축산 등 타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방제지역 입산 금지 및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