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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벼 병해충 항공방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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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벼 병해충 항공방제 나서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1/07/12 09:05 수정 2021.07.12 09:29
- 무인헬기 23대·드론 71대 동원 -
- 26억여 원 들여 15일부터 4410농가 대상 -
지난해 실시했던 항공방제 모습./ⓒ태안군청
지난해 실시됐던 벼 병해충 항공방제 모습./ⓒ태안군청

[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벼 재배 농가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돌입한다.

군은 26억 2800만 원을 들여 8월까지 군 전역 4410농가 7307ha의 논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항공방제에는 무인헬기 23대와 드론 71대가 동원돼 15일부터 21일까지 1차 방제가 실시되고 8월 2차 방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무인헬기 1대로 50농가에 방제가 가능해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쌀 생산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 ha당 9만 원의 방제비를 지원하며, 방제에 소요되는 농약비는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 및 지역농협과 농가가 절반씩 부담한다.

군은 안면읍과 원북면 등 친환경 재배단지 및 양봉농가가 많은 지역에 ‘항공방제 금지구역’ 깃발 500여 개와 꿀벌 해독제 1950병을 배포, 농약 비산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무인헬기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제가 농업인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며 “원활한 항공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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