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근소만 해역 일원에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태안군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원면의 신덕어촌계와 법산어촌계, 근흥면의 마금어촌계와 정산포어촌계 등 4곳의 바지락 양식장에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지는 바지락 자원량 서식 실태 등의 생물조사와 어장확보 가능 여부 등의 적지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자갈 120t이 살포될 계획이다.
이달 17일까지 자갈(0.7~1.2㎝)을 ha당 6~10t 비율로 골고루 살포한 후 10월까지 바지락 성장 과정 중에 게르마늄 성분이 바지락 체내에 전이됐지 분석하고 사업효과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게르마늄은 ▲면역력 강화 ▲항암물질 생성유도 ▲엔돌핀 생성 촉진 ▲체내 중금속 배출 등 다양한 약리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자갈을 살포한 갯벌에서 자란 바지락은 일반 바지락보다 쫄깃한 육질이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 측은 “이번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게르마늄 함유 바지락이 국민 건강보조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세계적인 명품식품으로 발전시켜 어민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