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관광 태안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역 천혜의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조성한 새로운 관광 명물 만리포 전망대가 최근 개관한데 이어 영목항 나들목 주변과 몽산포 해수욕장에도 각각 내년 6월과 올해 9월 준공 목표로 전망대를 건립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만리포 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만리포전망대는 높이 37.5m의 2층 규모로 지난 2017년 5월 공사에 돌입해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일인 지난 3일 개관했으며, 탁 트인 만리포 해변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외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시각 효과를 구현하고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만리포해수욕장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남면 고남리 영목항 나들목에 조성되는 전망대의 경우 국도77호선 연결로 새롭게 주목받는 영목항 일대를 조망하기 위한 것으로, 75억여 원이 투입돼 지난 2018년부터 공사에 돌입했으며 내년 6월이면 준공돼 화려한 자태를 뽐낼 예정이다.
높이 51m에 연면적 576㎡ 규모로, 태안 해안에서 자생하는 해당화의 꽃잎을 형상화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면 신장리 몽산포 해수욕장에 설치되는 몽산포 전망대는 충남도의 ‘테마형 명품 해수욕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11억여 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에 돌입해 오는 9월이면 준공될 예정이다.
타워형이 아닌 루프스테이 형으로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걷듯 올라가 몽산포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최고높이는 11m, 총 연장은 256.9m다.
군 관계자는 "만리포 전망대가 관광객들의 SNS 등을 통해 공유되는 등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영목항 전망대와 몽산포 전망대도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만리포·몽산포·영목항 전망대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 여러분들의 입장에서 세세히 살펴나갈 것”이라며 “태안군 관광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