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에서 13일 오후와 14일 오전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감염 확산 방지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날(13일) 태안읍사무소 직원 2명을 포함해 관내에서 7명이 감염된데 이어 14일 오전 3명이 추가 감염돼 총 10명(태안 61~70번)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검사 및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 61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논산 183번 환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태안 62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태안읍사무소 직원으로 태안 58번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9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3일 발열로 인한 검체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태안 62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6명으로, 13일 태안읍사무소 폐쇄 및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 30명에 대해 긴급검체를 실시했다.

태안 63번(태안읍, 50대) 확진자는 태안 61번 환자의 가족이며, 태안 64번(태안읍, 20대)과 태안 65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천안 1523번 환자와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시작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태안 66번(태안읍, 20대) 확진자는 태안읍사무소 직원으로, 태안 58번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검체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태안 67번(태안읍, 40대) 확진자 역시 태안 58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태안 68번(태안읍, 50대) 확진자의 경우 서산 343번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브리핑 직전 태안 69번(근흥면, 30대)과 70번(태안읍, 50대)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정밀역학조사 중이다.

이로써 14일 오전 기준 태안군의 누적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읍사무소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지난 12일 읍사무소를 방문한 403명 전원에 대해 선제 검사를 실시토록 안내하고 홍보 및 소독을 실시하는 등 접촉자 검사 및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4일 본청의 민원업무 경험자 3명을 대체인력으로 태안읍사무소에 긴급 투입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