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청 씨름단이 전국 씨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태안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은 지난 7일부터 5일간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1 민속씨름리그(3차) 울주장사 씨름대회’에서 최영원 선수가 금강장사에 등극하고 김기수 선수가 금강급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6월 인제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과 함께 개인전 금메달 4개·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또 지난 4월 고성군에서 개최된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서는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동메달 2개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고의 ‘씨름 강군’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태안군의 적극적인 씨름단 지원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군은 전용 씨름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2016년 충남도 최초로 16억 원을 들여 태안읍 평천리 일원에 지상 2층(연면적 900㎡) 규모의 실내 전용씨름장을 완공하며 씨름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뛰어난 지도력으로 태안군 씨름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곽현동 감독에 대한 재계약을 올해 마무리했으며, 최성민(20, 장사급)과 박찬주(24, 장사급) 등 우수한 선수를 적극 영입하며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군은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태안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인프라와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태안군청 씨름단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오는 9월 태안군에서 열리는 추석장사 씨름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현동 감독은 "태안군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선수 모두가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올려 무척 기쁘다"면서 "오는 9월 17일 태안에서 열리는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