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해상에서 소량의 연료유를 바다로 유출한 30t급 어선 A호(제주 서귀포 선적, 선원 14명)가 평택해경에 적발됐다.
17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2시 17분쯤 서해 해상에서 순찰 중이던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항공기로부터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쪽 50해리 해상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오후 6시 49분쯤 현장으로 출동해 정밀 검색을 벌여 연료유 1.5리터를 바다에 유출한 혐의로 A호를 단속했다.
평택해경은 A호 기관실 연료 탱크에서 연료유 1.5리터 가량이 넘쳐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