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프리존] 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 근소만 해역에 명품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가 조성된다.
군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2억 원을 들여 근소만 해역 4곳에 게르마늄 120t을 살포하는 ‘게르마늄 바지락 생산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의 명품화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근흥면 정산포.마금리 2곳과 소원면 신덕.법산리 2곳을 선정해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자갈을 어촌계당 30t씩 살포하고 있다.
게르마늄은 인체에 유입된 산소의 효율적인 활동을 돕는 산소 촉매 역할을 하며, T-임파구를 증식시켜 항암효과를 높여주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어장관리선과 경운기, 바지선, 굴착기 등을 동원해 살포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중 살포를 마무리한 후 10월까지 바지락 성장 과정 중에 유기 게르마늄이 바지락 체내에 전이됐는지를 살펴 성분을 분석하고 사업 효과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게르마늄 바지락을 내년 봄부터 생산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며 “태안만의 차별화된 명품 바지락 생산으로 어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