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준공 40년이 지난 노후산업단지로 경쟁력을 잃어가던 경남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경남도는 진주시 상평동과 상대동 일대에 조성돼 있는 상평산업단지의 첨단 업종 및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의 스마트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구조고도화계획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205만7627㎡ 규모의 진주 상평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158만2896㎡ ▲지원시설용지 12만4579㎡ ▲기반시설용지 35만152㎡ 3개 용지로 토지이용 계획돼 있다.
이번에 신규로 반영된 구조고도화계획은 진주 통합센터 조성사업으로 ▲건물관리시설, 근로복지시설, 행정지원시설, 금융시설 등이 포함된 혁신지원센터(부지면적 5445㎡, 지하1층‧지상4층)와 ▲복합문화센터(연면적 5986㎡, 건축면적 1672㎡/2개동)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혁신지원센터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의 기술·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기관을 집적화하는 센터를 구축하는 국비 공모사업이고, 복합문화센터는 산업단지 유휴부지에 문화, 복지, 편의기능 등이 집적된 복합센터를 건립해 산업단지 내 부족한 정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구조고도화계획은 지난 2019년 통합센터(혁신지원센터+복합문화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20년 12월 실시설계용역 착수 및 완료했으며, 이번 구조고도화계획 승인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8월 착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단계별로 ▲스마트 산단 구축사업, ▲고부가가치 산업기업 육성 사업, ▲산업단지 환경 개선사업에 총사업비 376억 원(국비 212, 시비 133, 민간 31)을 투입할 예정이며, 그중 통합센터 조성사업은 138억 원(국비 66.3, 시비 71.7)을 확보해 진행된다.
또 입주업종의 첨단·고부가가치화, 연구개발 기반(r&d 인프라) 및 문화·복지·교통·편의시설 확충 등 스마트 산단 기반을 구축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센터를 구축해 업종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노후화와 정비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부족했던 상평산단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재생사업비 466억 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산단 이미지 개선 및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노후된 진주상평산단에 재생사업과 구조고도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산업단지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에 맞는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해 밸류체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