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프리존] 최도범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긴급 재난상황에 대비한 ‘긴급출동 수방단’을 운영한다.
‘긴급출동 수방단’은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항만시설의 신속한 정상화를 통한 중단없는 항만운영을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구성됐다.
항만시설 긴급보수 업체 중 필요 장비와 긴급출동 가능 인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별해 IPA 직원과 합동으로 편성해 항만시설 사용자 또는 IPA 태풍 내습 점검반 등이 긴급출동을 요청할 경우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상시 대기체제로 운영된다.
평시에는 항만 내 위험요소를 발굴해 선제적인 보수작업을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한 재난·재해대비 훈련을 실시하며, 비상시에는 기상예보·특보에 따라 피해 예상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24시간 즉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으로 인한 시설물 손상이 발생할 경우 인명·재산 등의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IPA가 보유한 수방자재를 활용하여 긴급 복구를 시행한다.
지난해에는 태풍 내습시 탈락한 지붕재 등을 사전에 발견·조치해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응급대처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올해는 건축, 전기 및 통신 피해시설에 긴급출동 가능한 업체로 구성해 가동할 계획이다.
‘긴급출동 수방단’ 운영과 관련해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긴급출동 수방단의 사전 점검 결과 식별된 위험요소는 즉시 개선해 재난 상황에 대비할 것이다”라며, “올해 비교적 늦은 장마 기간 이후 발생할 태풍 내습을 대비해 인명과 시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한 인천항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