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프리존]허정태 기자=사천시가 오는 22일 삼천포고등학교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이며 지역의 인재를 균형감 있게 양성할 ‘이룸학사(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물론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급증함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열린다.
‘이룸학사’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천시 보조금, 법인 자체부담금 등 총 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2일 개관식을 갖게 됐다.
지상 4층 연면적 2538㎡의 규모로 건립됐는데, 1층은 다목적 훈련실, 2층부터 4층까지는 학습실 및 학생 기숙사로 활용되며, 수용 인원은 96명이다.
삼천포고교는 오는 8월부터 전체 수용인원의 66%인 64명을 우선 수용해 내실있게 운영하고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천시는 이번 기숙사 건립으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은 물론 태권도 훈련 공간 조성으로 교기 활성화와 타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사천지역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근 교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사천시에서 50% 대응 투자한 이룸학사가 드디어 개관하게 됐다”며 “인근 시·군보다 우수한 양질의 학교 교육여건 조성으로 명품교육도시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용남고등학교와 사천고등학교에 이어 삼천포고등학교 기숙사가 개관함에 따라 읍면지역과 동지역이 균형있는 지역인재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남 최고의 기숙형 명문고등학교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